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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로골프 협회 첫 여성수장 임명

영국 프로골프협회(PGA)가 104년간의 전통을 깨고 최초로 여성을 수장으로 임명했다. AP통신은 26일 유럽여자프로골프협회의 전신인 영국여자프로골프협회 창립 멤버 출신의 베벌리 루이스(57)가 영국 PGA의 대표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 경기위원이기도 한 루이스는 골프계에서 ‘금녀의 벽’을 깬 데 대해 “영국 여왕 자리를 제안 받은 것 만큼이나 놀랍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78년 프로에 입문한 루이스는 BBC방송 해설가로 활약하면서 브렌트우드공원 골프레인지 소속 프로로도 활동해 왔다. 호주의 ‘영건’ 애덤 스콧(25)의 세계 골프 랭킹이 6위로 껑충 뛰었다. 26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 24일 끝난 유럽투어 조니워커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를 높인 스콧은 지난주 10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PGA투어 셸휴스턴오픈을 2연패한 비제이 싱(피지)은 랭킹 포인트는 12.51을 마크, 랭킹 1위 타이거 우즈(13.49)와 격차를 0.98 차로 좁혔다. 3위 어니 엘스, 4위 필 미켈슨, 5위 레티프 구센 등이 제자리를 지켰고 최경주도 지난주 32위에서 변동이 없었다. 6~9위였던 파드리그 해링턴, 크리스 디마르코, 세르히오 가르시아, 데이비드 톰스 등은 한 계단씩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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