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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1차관 “美 금리 유지, 시장불안 다소 완화…불확실 대비해 긴장 늦추지 않을 것”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 1차관은 “미국의 금리 유지가 금융시장의 불안을 다소 완화할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다만 여전히 금리 인상 시점의 불확실성이 남아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지속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해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와 함께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말했다.

주 차관은 이날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한 것에 대해 “옐런 의장이 10월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는 등 연내 금리인상 개시 가능성이 상존해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위원들의 전망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기대 전망 하락 등을 고려하면 금리인상을 시작하더라도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주 차관은 중국과 여타 신흥국의 경기 둔화 여부가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우리 경제는 어떤 충격도 충분히 감내할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S&P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과 관련해 “브라질의 신용등급 강등 사례처럼 대외위협요인으로 여러 나라가 위험을 겪는 중에 우리나라가 상향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우리 신용등급이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듯 앞으로 국제금융시장 흐름에서도 우리나라가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 차관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중국과 여타 신흥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와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계속하겠다”며 “2008년 금융위기의 경험을 고려해 외화 유동성을 각별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 은행은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갖고 있다”며 “정부는 가산금리 차환율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금융사가 보수적으로 유동성을 관리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계부채 등 위협요인에 대한 대처를 지속하고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노동개혁 진전을 바탕으로 금융 등 4대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경제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경제구조 변화와 세계경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히 분석해 체계적 대응 전략도 조속히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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