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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백내장 수술

반영구적 인공수정체로 대체<br>통증 없는 편안한 생활 가능


백내장은 카메라의 렌즈가 깨끗하지 못해 뿌옇게 보이는 것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안과질환이다. 수정체가 흐리고 혼탁해져서 빛이 눈 안으로 들어와 수정체를 통과할 때 상이 선명하게 맺지 못해 시력 장애가 초래된다. 백내장은 50~60세가 되면 서서히 진행, 노인층에서는 대부분 백내장 증상을 가지고 있다. 백내장 치료는 초기에 대부분 약물을 사용하는데, 시력이 저하되거나 육안으로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을 관찰할 정도로 심한 상태라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주로 혼탁해진 원래의 수정체를 제거한 후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끼워 넣는 방법을 사용한다. 눈 속에 들어가 통증이 생기거나 다른 문제가 생길 것을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지만 특별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자신의 눈 속에 인공수정체가 있다는 사실을 잊을 만큼 통증 없는 편안한 생활이 가능하다. 과거의 백내장 수술이 2~3시간 소요되고 절개부위가 커서 주변조직이 손상되면서 충혈을 유발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 실시되는 초음파 유화흡입술은 절개가 약 3㎜정도로 적어 수술 부위 조직손상이 적으며, 수술 시간도 15~30분 정도로 짧아 수술 다음 날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원거리와 근거리를 모두 볼 수 있는 새로운 인공수정체가 등장하면서 백내장 치료외에 부가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즉, 기존의 인공수정체로 해결할 수 없었던 노안, 근시, 난시 등 다양한 시력개선효과도 나타나게 된 것이다. 선명한 시력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수정체로는 ‘비구면인공수정체’가 대표적이다. 비구면인공수정체를 이용하면 우선 백내장 치료와 동시에 시력교정이 가능해지면서 기존의 구면수정체에서는 불가능했던 선명한 시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백내장 수술은 조절기능이 없어 백내장 수술 후에도 추가로 돋보기를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자동초점조절 기능이 있는 다양한 인공수정체 렌즈(크리스타렌즈)로 노안까지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난시교정 인공수정체인 토릭(TORIC)렌즈를 사용하면 백내장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교체함과 동시에 난시도 함께 교정할 수 있다. 이러한 일석이조의 백내장 수술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문적인 검진을 통해 환자의 눈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안과를 찾아 시력검사와 시신경검사, 안구 길이 측정, 망막CT촬영 등의 철저한 검사를 진행해 환자의 눈에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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