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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철강·유화 여전히 가격경쟁력에 의존

자동차.철강.유화 가격경쟁력 의존

車·철강·유화 여전히 가격경쟁력에 의존 주력산업의 66%가 생산비 비교우위업종 제조업수출 상위 6대산업 비중 82%로 비대화 휴대전화와 LCD 등 일부 전자산업과 조선업의기술경쟁력은 높아지고 있으나 자동차와 석유화학, 철강 등은 여전히 생산비 비교우위에 의한 가격경쟁력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자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철강, 일반기계 등 6대 수출주력산업의세부업종 가운데 3분의 2가 생산비 비교우위업종이며, 기술 비교우위업종은 10%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 6대 업종이 우리나라 제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2%로높아졌고 제조업 생산비중은 53%에 달하는 등 이들 업종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6대 수출 주력산업의 현황 및 경쟁력 추이'자료에 따르면 2003년 기준으로 전자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철강, 일반기계 등수출규모면에서 상위 6대산업의 59개업종(SITC 3단위 기준) 가운데 66%에 달하는 39개 업종이 생산비 비교우위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가격변동에 크게 영향받지 않는 기술 비교우위 업종은 5개업종으로 8.5%에 불과했다. 기술 비교우위업종은 95년 3개(전자 1, 철강 2)에서 2003년 5개(전자 3, 조선,1, 철강 1)로 늘었으나 생산비 비교우위업종은 31개에서 39개로 확대됐다. 한은은 "기술 비교업종 비중이 높아질 수록 산업구조가 고부가가치 창출 구조로변모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현재 일부 전자산업과 조선업의 기술경쟁력이 높아지는모습이지만 자동차와 석유화학, 철강 등 대부분의 산업은 기술경쟁력보다 여전히 가격경쟁력에 의존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출규모면에서 상위 6대 산업의 수출비중은 95년 68.3%에서 지난해 82.0%로 높아졌다. 전자산업의 수출비중은 95년 37.0%에서 지난해 40.8%로 높아졌고 자동차는 8.0%에서 13.7%로 급상승했다. 이들 6대 산업의 수출입차(교역흑자액) 규모는 95년 179억달러에서 2004년 940억달러로 급증했다. 특히 전자(447억달러), 자동차(283억달러), 조선(143억달러) 등 3대 산업이 무역흑자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대 산업의 생산이 제조업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년 45.8%에서 2003년 52.8%로 높아졌다. 생산 대비 수출비중은 조선업이 99.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전자(93.0%), 자동차(68.6%), 석유화학(49.2%), 일반기계(39.4%), 철강(27.6%) 등의 순이었다. 이들 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95년 3.4%에서 2003년 4.1%로 높아졌으나 일본(10.3%)과 중국(5.8%)에 비해서는 낮았다. 산업별로는 조선이 2003년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이 21.1%로 여타 업종에 비해가장 높았고 석유화학은 5.8%, 전자 5.6%, 자동차 3.4% 등이었다. 전자산업 가운데서는 무선통신기기 12.0%, 반도체 5.8% 등의 세계시장 점유율을나타냈다. 특정국가의 품목별 수출비중을 세계시장에서의 품목별 수출비중으로 나눈 현시비교우위지수(RCA)는 6대 산업이 95년 1.30에서 2003년 1.51로 상승했다. RCA 지수는 1보다 크면 비교우위 산업이며 1보다 작으면 비교열위 산업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 지수는 국별 시장점유율과 품목별 시장점유율을 동시에 감안함으로써 경제규모가 다른 국가간에도 경쟁력 비교가 가능하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RCA 지수는 0.58에서 0.94로 상승한 반면 일본은 1.62에서 1.55로 소폭 하락했다. 우리나라 6대 산업 가운데는 조선업의 RCA지수가 7.74로 가장 높고 무선통신기기 4.41, 반도체 2.13 등을 나타냈다. 중국은 컴퓨터가 2.66, 가전 2.60 등으로 전자산업의 경쟁력 향상이 눈에 띄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입력시간 : 2005/07/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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