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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즙기시장 경쟁 뜨거워진다

90년대 돌풍 엔젤, 부도 7년만에 신제품 선봬…업계 초긴장 지난 90년대초 녹즙기 열풍의 주역이던 ㈜엔젤이 신규진입을 선언하면서 800억원대의 녹즙기 시장이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산업, 엔유씨전자, 코러패드코리아, 동아오스카 등 4개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녹즙기 시장에 ㈜엔젤이 부도후 7년만에 신상품 출시와 구형제품 보상판매 등 공격적 마케팅을 시작했다. 특히 쇳가루발생을 방지하고 양질의 녹즙을 뽑을 수 있다는 스테인레스 3기어방식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전의 녹즙기는 두개의 모터가 물고 돌아가면서 내용물을 으깨는 일명 방앗간방식을 사용, 쇳가루발생 논란이 있었다. 이에 최근에는 하나의 스크류를 사용해 재료를 으깨는 맷돌방식등 나름대로 위해 위해논쟁을 피할 수 있는 제품으로 논란을 피하고 있다. ㈜엔젤(대표 김점두리 www.newangel.co.kr)은 스테인레스 3기어 전기녹즙기 '헬스뱅크'를 개발, 본격적인 시장공력에 나섰다. 이 제품으로 야채의 섬유질 안에 들어있는 골수녹즙까지 완벽하게 짜낼 수 있다. 3단계를 통해 녹즙이 추출됨으로 녹즙량이 기존제품에 비해 많으며 부드럽고 당도가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엔젤은 88년에 설립, 90년대 초 전국적인 녹즙열풍을 몰고 왔지만 94년 쇳가루 논란에 휘말려 부도를 맞았다. 동아산업(대표 김영기 www.oscar.co.kr)의 오스카만능녹즙기는 저속 맷돌 회전방식의 착즙, 분쇄기로 영양소 파괴가 거의 없다. 79년에 설립됐으며 93년부터 녹즙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96년에는 맷돌 스크류방식의 녹즙기를 개발, 발명특허를 받기도 했다. 코러패드코리아(대표 정강훈 www.egreenpower.co.kr)의 그린파워녹즙기는 스테인레스로 만든 특수쌍기어를 사용하고 있다. 분당 90회전의 저속회전으로 생즙의 산화를 방지했다. 생산제품의 99%를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외에 엔유씨전자(대표 김종부 www.nuc.co.kr)와 동아오스카(대표 이연수 www.dongaoscar.co.kr)도 나선형의 스크류 방식을 사용한 녹즙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동아오스카는 동아산업과 특허권 분쟁을 겪고 있기도 하다. 업계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홈쇼핑 방송이 결합되면서 녹즙기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녹즙기는 우리나라가 종주국으로 안정성 문제만 해결되면 유망한 산업"이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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