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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내 통신3社 한데 뭉친다

데이콤-LGT-파워콤ㆍ휴대인터넷 컨소시엄 구성<br>인터넷ㆍ전화ㆍ방송 아우르는 통합브랜드 마련도<br>정흥식 사장 기자간담회

데이콤이 LG텔레콤ㆍ파워콤 등 LG그룹 내 통신 3사간 컨소시엄을 구성, 휴대인터넷(와이브로ㆍWiBro) 사업권 획득에 나선다. 이와 함께 초고속 인터넷ㆍ전화ㆍ방송 등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를 마련하고 3사 고객센터 통합을 추진한다. 정홍식 데이콤 사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7대 사업전략’을 밝혔다. 정 사장이 이날 간담회를 통해 밝힌 7대 사업전략은 기존사업 매출 및 수익성 증대, 새로운 기업문화 정착,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를 활용한 가정시장 진입, 휴대인터넷사업 추진, 콘텐츠사업 기반 강화, 네트워크 통합운영, 통신3사 협력체계 강화 등이다. 그는 “이 같은 사업전략을 통해 오는 2008년 매출을 3조1,000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영업이익 4,576억원, 부채비율 78%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유ㆍ무선, 통신ㆍ방송 융합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룹 내 계열사간 협력체제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와이브로 사업권 획득을 위해 파워콤ㆍLG텔레콤 등 3개 유ㆍ무선 컨소시엄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를 통한 개인가입자 확대를 위해 3사 통합 브랜드를 개발하는 한편 마케팅ㆍ개통ㆍ사후관리(AS)를 위한 3사 종합고객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정 사장은 덧붙였다. 그러나 LG텔레콤은 데이콤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데이콤측의 계획일뿐 계열사간 합의된 사항은 아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정 사장은 두루넷 매각 문제에 대해 “조기매각보다는 두루넷이 지속적으로 독자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이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데이콤이 하나로통신(현 하나로텔레콤) 경영권 확보 실패 이후 두루넷 인수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던 데서 크게 후퇴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데이콤측의 이 같은 입장은 최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두루넷 조기매각 필요성을 제기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그룹측이 사실상 두루넷 인수를 원점에서 재검토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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