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여의도 나침반] 삼인성호(三人成虎)

세 사람이면 나타나지도 않은 호랑이가 저잣거리에 나타났다는 말을 만들어낸다는 고사가 있다. 비록 사실이 아닐지라도 여러 사람이 떼를 지어 주장하게 되면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도 사실처럼 받아들여진다는 뜻이다. 주식시장에서의 가격결정도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것이라 삼인성호(三人成虎)의 경향을 보일 때가 종종 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조지 소로스는 그의 재귀(reflexity)이론에서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투자자들의 심리나 편견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의 약세 현상이 펀드멘털에 근거하지 않고 있다면 이 같은 투자자들의 `편견`이 삼인성호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다. 대중이 가는 뒤안길에 꽃길이 있다는 투자격언은 이러한 현상을 역이용한 투자 전략인데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