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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면세점 선정 D-2] 철·통·보·안

심사위원 2박3일간 격리 합숙

휴대폰 등 통신수단 사용 금지

오는 10일 시내 면세점 선정을 앞두고 정부 위원과 민간 위원으로 구성된 15명의 심사위원들이 외부와 격리된 채 2박3일간의 합숙에 들어간다.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고 특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들이 한 달여 동안 감금 상태로 외부와 차단된 채 문제를 만드는 것과 흡사하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시내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8일부터 10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합숙에 들어간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유통업체의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은 물론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철통 보안 속에 외부와 완전 격리될 예정이다. 심사위원 선정부터 통보, 외부와의 격리 차단까지 마치 한 편의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한다.

관세청은 철저한 보안 유지를 위해 심사회의 개최 3일 전에야 심사위원들에게 위원 위촉 여부를 통보했다. 위원 명단 및 심의자료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15명의 심사위원들은 문화체육관광부·기획재정부 등 정부 위원과 학계, 연구기관, 경제단체, 시민단체, 비영리단체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민간 위원들로 골고루 구성됐다. 민간 위원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다.



심사위원들이 합숙에 들어가기 전에 휴대폰을 수거하는 것을 비롯해 전화·e메일과 팩스 등 모든 통신수단도 차단된다. 합숙 기간 외출, 외부와의 접촉 역시 금지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식사도 합숙 장소에서 모두 해결하게 된다"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업계의 과열 경쟁에 따른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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