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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한국산업 자동차·철강] 수입차업계 공략 강화

[2000한국산업 자동차·철강] 수입차업계 공략 강화 "국내시장 문 더 열어라" 수입차 업체들의 시장 공략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 자동차업계가 미 정부에 한국차 시장의 폐쇄성을 지적하며 개방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 국내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2001년에는 국내 시장을 둘러싸고 또 한차례 통상마찰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입차업계는 상반기 경기활황에 힘입어 판매가 늘었다. 올해말까지 예상 판매는 4,500대 수준. 이는 지난해(2,400대)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를 발판삼아 내년에는 각종 신차를 선보이며 한국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수입차 업체들의 내년 판매목표는 올해 수준인 4,500~4,000대. 경기침체로 시장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기 때문. 내년 수입차 시장은 맏형격인 BMW에 포드를 비롯해 GM, 크라이슬러 등 미국업체들의 맞불작전에다 벤츠, 볼보 등 기존 세력들의 대응, 도요타를 선두로 한 혼다, 마쓰다 등 일본업계까지 가세, 수입차시장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업체들의 한국시장 공략은 우선 판매전략에서 감지된다. 올해는 주로 고급 세단 위주였지만 내년에는 소형차, 스포츠세단, RV, SUV(지프형)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춰 라인업을 구성한다는 것. BMW는 SUV, 스포츠 카와 기존의 3, 5시리즈 등 정통 세단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승부한다. 지난 9월에 이미 왜건과 SUV의 중간형인 BMW X5를 선보였으며 내년 3월에는 스포츠카 M3를 내놓을 예정이다. 벤츠는 지난 11월 시판을 들어간 소형 세단 C클래스에다 소형 스포츠카와 패밀리카의 개념을 조화시킨 SUV모델인 M클래스 등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볼보의 경우 11월 스포츠 컴팩트 세단인 S60을 내놓았으며 내년 1월에는 RV시장을 겨냥한 왜건형 모델, 크로스 컨트리를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미국업체들의 공세도 만만찮다. 포드는 내년 1월 SUV모델인 에스케이프를 선보인다.이 차는 익스플로러보다 몸체가 작아 젊은 층을 비롯 신혼부부,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이 주된 소비자. 또 익스플로러(SUV)와 윈드스타(밴)의 2001년형 모델로 승부를 걸 작정이다. GM의 승부 모델은 미니밴. 연예인들이 많이 타고 다녀 유명해진 스타크래프트 밴의 원형모델인 에스트로밴과 태국에서 생산된 자피라. 다임러크라이슬러는 PT 크루저와 그랜드 체로키 등 기존 모델가 저가형 패밀리 세단, 세브링으로 시장공략을 나선다는 방침. 내년 수입차시장의 태풍의 눈은 일본 도요타. 도요타 자동차는 내년초 고급 세단 '렉서스' 브랜드 4개 모델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도요타는 내년 판매목표를 900대로 잡았다. 도요타와 함께 혼다, 마쓰다도 내년중에 한국시장을 노크할 것으로 알려져 수입차시장의 시장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입력시간 2000/12/05 10:4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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