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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실업률 3.3% 전월비 0.1%P ↑
입력2004-11-11 08:50:27
수정
2004.11.11 08:50:27
청년실업률은 7.2%…전월보다 0.5%P 높아져
10월 실업률 3.3% 전월비 0.1%P ↑
고용여건 개선기미 안 보여…청년 실업률 4개월만에 상승세 반전상용근로자 줄고 임시·일용근로자 늘어
실업률이 1개월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장기불황의 여파로 고용사정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우리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가야 할 청년층의 실업률이 4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했고 상용근로자의 비중이 50%대 초반으로 떨어지는 등 고용의 질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수는 77만2천명으로 전월보다 2만5천명이 증가, 실업률이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3%를 나타냈다.
작년 10월에 비해 실업자수는 6천명 늘었으나 실업률은 같았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29세) 실업자가 35만5천명으로 전월보다 2만9천명 증가해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한 7.2%의 실업률을 보였다.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 6월 7.8%를 기록한 이후 7월 7.6%, 8월 7.3%, 9월 6.7%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바 있다.
20대 실업자는 32만6천명으로 전월보다 2만2천명이 늘어 실업률이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7.0%를 나타냈고 30대 실업자도 전월보다 5천명이 증가한 19만3천명으로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3.0%를 기록했다.
40대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2.1%,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2.0%와 0.9%로 전월보다 0.1%포인트씩 낮아졌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 실업률은 3.5%로 전월과 같았다.
취업자는 2천290만1천명으로 전월보다 9만2천명(0.4%), 작년 10월보다 44만9천명(2.0%)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작년 동월에 비해 37만9천명(6.0%) 증가한 것을 비롯해 제조업 8만7천명(2.0%), 도소매.음식숙박업 7천명(0.1%), 건설업 3만8천명(2.1%)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늘었다.
다만 농림어업은 12만2천명(5.8%)이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 취업자는 비임금근로자는 전월보다 1만3천명(0.2%), 임금근로자는 8만명(0.5%) 증가했다.
임금근로자에서 상용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51.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하고 임시 및 일용 근로자의 비중은 48.4%로 전월보다 0.1% 상승, 고용의 질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2.6%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고 작년 10월보다 0.6% 포인트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415만2천명으로 전월보다 9만명(0.6%), 작년 10월보다 7만8천명(0.6%)이 각각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9만2천명으로 전월과 같았고, 작년 10월에 비해서는 2천명이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입력시간 : 2004-11-1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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