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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증감원·보감원/금융개혁안 저지 결의

한국은행과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등 3개 금융감독기관 직원 7백여명은 14일 정오 한은 1층 로비에서 「한은법 개악 및 금융감독원 설립 원천무효를 위한 규탄대회」를 열고 금융개혁법안 통과를 저지하기로 결의했다.이들은 유인물을 통해 『금융개협법안이 통과되면 재경원은 통제불능·무소불위의 공룡조직으로 변하고 그에 따라 관치금융이 강화돼 제2, 제3의 한보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한은법 개정안을 규탄했다. 한편 금융개혁법안의 국회 재경위 통과로 한국은행을 포함한 금융감독기관의 투쟁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이들 기관의 파업 돌입과 이로 인한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금융개혁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만약 통과될 경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결의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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