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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 법칙’의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총괄할 국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확정됐다. 지식경제부는 24일 황 전 사장을 전략기획단 단장으로 확정하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식 보고했다고 밝혔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연봉은 3억원가량으로 성과급은 별도로 책정된다. 전략기획단은 지경부의 예산을 지원 받는 R&D 사업에 대한 방향과 예산 배분을 결정하는 새로운 기구로 단장은 장관급 대우를 받는다. 지경부는 당초 황 전 사장을 비롯해 윤종용 삼성전자 고문,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 등 6명의 후보군을 놓고 영입작업을 진행했다. 전략기획단 단장이 확정됨에 따라 후속 조직구성 작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략기획단에는 황 전 사장 외에도 전ㆍ현직 기업 최고경영자(CEO), 학계 전문가, 지경부 관료 등 15명가량이 참여하게 된다. 황 전 사장은 지난 1994년 세계 최초로 256MD램 반도체 개발을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성장을 주도한 인물이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집적도가 1년에 배로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을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현재 삼성전자 상담역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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