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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가 투자열기 후끈

단지 내 상가 등 고수익형 신규상가에 대한 투자열기가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좀처럼 식지않고 있다. 27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지역 택지지구의 단지 내 상가들이 대부분 예정가의 180%선 안팎에서 분양되는 등 `고가낙찰`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담보대출 제한에 따른 자금부담 증가로 가수요는 크게 줄어 신규상가시장도 실수요자중심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낙찰가율 180% 웃돌아 = 11월말 파주 금촌택지개발지구에서 주택공사가 공급한 단지 내 상가 19개 점포는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평균 입찰 예정가의 182%선에 낙찰됐다. 일부점포는 예정가의 3배에 달하는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 19개 점포의 낙찰가를 모두 합하면 무려 36억5,000만원에 육박했다. 지난 9,10월 같은 금촌지구에 공급된 37개점포도 낙찰가율이 180~200%에 달했다. 주변 배후단지가 2,000가구에 달하는 금촌1지구 일부점포는 최고 280%선에 낙찰됐다. 올해 총 73개 점포가 쏟아진 화성 태안지구도 낙찰가율이 180%선을 유지, 낙찰된 평당가격이 서울 외곽의 웬만한 상가 분양가의 2배에 달하는 3,500만원 선을 웃돌고 있다. ◇대전지역도 열기지속 = 지난해 최고활황세에 비해 다소 둔화됐지만 하반기이후 전반적인 시장위축을 감안하면 투자열기는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뒤늦게 상가로 갈아타기에 나선 투자자들로 비인기 지역도 여윳돈이 몰리고 있다. 대전시 외곽의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인 낭월지구는 뒤쳐지는 상권과 낙후된 주변여건에 불구, 최근 단지내상가 10개 점포입찰에 150여명이 몰렸다. 이곳 주공 관계자는 “낙찰가율은 180%를 넘어 관저3, 노은2등 인기지구에 뒤지지 않았다”며“현장에서 느끼는 상가투자 관심도는 여전히 높았다”고 말했다. ◇실수요비중 급증=하지만 대출 축소에 따라 가수요는 크게 줄고 있다. 최근 안산고잔6차 대우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 54개 점포의 입찰경쟁률은 6대1 수준에 그쳤다. 지난 9월 용인신갈 푸르지오 6개 점포가 15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평균 낙찰가율이 230%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가수요가 크게 줄어든 셈이다. 이는 금융기관들이 시장침체를 감안해 최근 대출한도를 낙찰가의 30%선(종전 50%)까지 낮춰 자금부담이 증가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신규 상가분양시장도 반사이익을 크게 기대할 형편은 못 된다”며 “실수요 비중이 높아지면서 우수한 상품으로 몰리는 차별화현상도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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