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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만 있는 '그린 PC방' 추진

정부, IDC 전력소비 절감위해 417억 투자키로

PC방에 설치된 모든 컴퓨터 본체를 서버 하나로 대체하는 그린PC방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렇게 되면 PC방 개인 자리에는 모니터만 남는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작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PC방을 포함해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IDC의 전력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417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차세대 IDC그린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IDC는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분야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IDC는 약 70개. 이들의 전력 사용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45%나 증가했다. 지난해 소비한 전력량은 11억2,000만kWh로 인구 11만명의 울산광역시 가정용 전력 소비량과 비슷하다. 더구나 IDC는 서버장비뿐 아니라 이중 전원시설, 냉각장치, 공조시설이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에 전기가 많이 소비된다. 대형 IDC의 1년 소비전력은 약 6만㎿h에 달한다. 정부가 IDC 전력 소비량을 30% 줄이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는 일단 IDC의 전기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만 2013년까지 217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또 IDC 그린화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 검증을 위한 테스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표준을 제정하는 데 81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그린IDC’ 인증을 받은 장비를 사용할 경우 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2만여곳에 달하는 PC방의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PC방 본체를 서버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50대의 PC가 설치된 PC방에는 50대의 본체가 있는데 이를 하나의 서버로 통합하면 전력 소비를 30% 줄일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벌이고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PC방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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