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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郡에 우수 고교 1곳씩 육성

특성화교로 변경…대학생 멘토링제 본격 도입

88개郡에 우수 고교 1곳씩 육성 실업고 특성화高로 변경…대학생 멘토링제 도입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오는 2007년까지 전국 88개 군에 1개씩의 우수고교가 집중 육성된다. 또 대학 재학생이 저소득 자녀들에 대해 개인교사가 돼주는 '대학생 멘토링'제가 본격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6학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1조3,000억원 등 5년간 8조원을 투입해 '교육 안전망(Edu-Safety Net)'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농어촌 학생들이 특목고 등에 진학하기 위해 대도시로 나오는 현상을 막고 지방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우수고교가 육성된다. 이와 함께 실업고 명칭이 102년 만에 없어지고 특성화고교로 변경돼 현행 특목고(외국어고ㆍ과학고 등)와 함께 지역 명문고로 집중 육성된다. 교육부는 또 상반기 중에 민관 공동의 '교육격차해소위원회'를 설립, 도시 낙후지역 등에 대한 교육 복지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탈 주민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그 자녀들에 대한 교육기회가 확대되고 일반인이 교사자격증 없이도 특성화 중ㆍ고교의 교장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올해를 교육격차 해소의 원년으로 삼아 소외계층에 대한 실질적 교육기회를 확대, 가난이 되물림되는 악순환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교육부는 서울대와 관악구청ㆍ동작구청 등과 함께 서울대 학생이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들의 '멘토(개인교사)'가 돼주는 업무협약을 체결, 오는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참여 대학생들에게는 소정의 학점혜택과 시간당 수당이 지급된다. 입력시간 : 2006/02/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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