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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생산 9.8% 증가…49개월만에 최고

경기상승세 내수까지 확산…통계청 '7월 서비스업 동향'

지난 7월 중 서비스업 생산이 49개월 만에 가장 높은 9.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 파업, 집중호우 등이 발생했던 지난해 7월의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지만 경기 상승세가 내수 부문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30일 통계청은 ‘2007년 7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서 7월 서비스업 생산이 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02년 10월의 11.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3월 5.1%에서 4월 5.3%, 5월 5.9%, 6월 7.9%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통계청은 기저효과를 제외하더라도 7월 서비스 생산 증가율은 상당히 높은 8.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7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계절조정)에 비해서도 0.7% 늘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금융 및 보험업의 증가율이 22.0%로 가장 컸으며 오락, 문화ㆍ운동서비스업과 운수업의 증가율도 각각 15.1%, 10.4%로 높게 나타났다. 오락, 문화ㆍ운동서비스업의 경우 영화산업과 경마ㆍ경륜 등 경기장 운영업, 골프장 운영업 등이 호조를 보였다. 운수업은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수상운송업(13.0%), 항공운송업(10.5%) 등의 증가폭이 컸다. 체감경기에 영향이 큰 대표 내수 업종인 도소매업의 지난해 동월 대비 생산 증가율은 7.1%로 6월(3.7%)보다 큰 폭으로 확대됐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2.9%)은 6월(2.8%)보다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밖에 교육서비스업은 학원에서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초ㆍ중ㆍ고등학교 및 대학교에서 증가해 지난해 7월보다 5.6% 증가했다. 의료업(8.2%), 사업서비스업(7.0%), 통신업(3.2%), 기타 공공 수리 및 개인 서비스업(3.3%) 등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김한식 통계청 서비스동향과장은 “8월에도 초반에 비가 많이 왔지만 후반 들어 더운 날이 지속되면서 관련업종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증가세가 지속되고 부진했던 도소매업 등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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