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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웨덴 정상회담 “북핵 6자회담 전폭 지지”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요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대화를 통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동북아는 물론 세계평화와 안정 유지에도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특히 페르손 총리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스웨덴은 6자회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입장을 밝히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당사국들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결과를 담은 공동 언론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두 정상은 “외교관계 수립 45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와 지역정세를 비롯한 양국관계 증진방안,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페르손 총리는 노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번영정책에 지지를 표명했고 노 대통령은 스웨덴 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기여를 해온 데 대해 사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무역, 투자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관계 증진에 만족을 표시하고 향후 협력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로 하는 한편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뿐 아니라 환경, 교통안전, 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사회적 변화와 도전에 대해 상호협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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