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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월엔 경기회복·유동성 보강 '모멘텀'

수급 여건 양호… 주가 상승세 이어갈 듯<br>IT·금융·자동차·내수주 계속 관심둬야<br>일부 차익실현 욕구 커져 수익률 관리도

내년 1월에도 내수경기회복 모멘텀과 유동성 보강지속에 힘입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1월 증시는 펀더멘털이나 수급여건 등을 볼 때 상승할 확률이 높다”며 “업종별로는 IT, 자동차, 금융, 내수소비재, 규모별로는 대형주의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다만 증시 참여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도 있는 만큼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내년 1월에도 상승세 유지될 듯= 증권사들이 내년에도 소비ㆍ내수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월 중순부터 발표되는 기업들의 올 4ㆍ4분기 실적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호조세인 IT, 자동차 등 수출업체도 위안화의 급격한 평가절상이 이뤄지지만 않는다면 완만한 원화강세를 바탕으로 실적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면에서도 하루 평균 주식형펀드 유입자금을 바탕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사상최고가로 2005년을 마감한 증시가 1월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이 1월 말을 끝으로 종결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어 해외 모멘텀도 기대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80년부터 2005년까지 코스피지수 1월 평균 상승률은 98년(50% 폭등)을 제외하고 2.12%를 기록, 11월(3.6%), 3월(2.7%)과 함께 상위권을 형성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 증시는 단기 급등 피로감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는 있지만 오름세는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는 20일선이 걸쳐있는 1,320을 지지선으로 1,45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김정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1월 증시는 단기적으로 올라가는 힘이 강해 1,410선까지 간 뒤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IT, 자동차, 금융, 내수 유망= 전문가들은 올해 코스닥지수가 85%나 오른 데 비해 코스피지수는 54% 상승에 그쳤다며 당분간은 업종대표주 등 우량 대형주의 비중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권유했다. 업종별로는 최근 강력한 주가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 IT를 비롯해 증권 등 금융, 자동차, 내수주를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월 1,330~1,410선의 지수대에서 전강후약장을 점치며 조정시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라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안정적인 헬스케어와 금융, 잠재력이 큰 IT와 경기민감재의 비중확대를 권유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은행 등 금융주 및 IT, 자동차에 국한된 업종이 선택이 좋아 보인다”며 하나금융지주와 동부화재, 현대건설, 다음, 동진쎄미켐을 신규 편입했다. 대신증권은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IT와 경기소비재, 산업재 부문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IT, 금융, 경기소비재 업종을, 세종증권은 IT 자동차 금융업종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비중확대를 각각 권고했다. ◇차익실현 욕구 증대로 조정가능성도= 다만 상승세 지속으로 기관을 비롯한 투자주체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꼽힌다. 따라서 지수흐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되 철저한 수익률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월 중 지수 최대 목표치를 1,400선 전후로 한정해 목표수익률을 낮춰 잡고, 실적시즌 진입 시 업체간 주가차별화에 대비하라고 지적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단계에선 섣부른 증시 상투론보다는 장기관점에서 레벨업 추이에 유념해야 한다”면서도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원화 절상 조짐, 미국금리 인상 기조 논란 등을 감안해 기술적 조정 국면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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