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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종금·한화종금(서경 25시)

◎삼삼종금­삼환·삼부토건 M&A설 다시 고개/양측 부인속 제3자동원 여부 관심삼삼종금을 둘러싼 기업인수합병(M&A·Mergers&Acquisitions)설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삼환기업과 삼부토건이 양대주주로 있는 삼삼종금은 올초 삼부토건측에서 경영권장악을 위해 지분을 매집하고 있다는 소문이 한차례 나돌았는데 이 소문이 최근 들어 더 복잡해진 내용으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삼환기업이나 삼부토건중 한 회사에서 이미 제3자를 동원해 충분한 지분을 추가취득했으며 나중에 삼삼종금 주식을 제3자에게 비싼 값으로 넘기기로 했다는 것이 골자다. 이는 미원그룹의 림창욱회장이 대한종금 주식을 성원건설로 넘겨 2대주주인 해태그룹을 무력화시킨 것과 동일한 방법이다. 삼삼종금의 거래량도 평균 4만∼5만주에서 지난달 중순 이후 10만∼20만주로 불어나 주식매집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현재 삼환기업과 삼부토건의 지분은 각각 17%, 21%. 양측 관계자들은 『추가지분취득한 사실이 없으며 양대주주간에 문제가 없다. 특정세력이 시세차익을 노리기 위해 일부러 지분경쟁설을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입을 모았다. 그러나 두회사는 겉으로는 상대방을 신뢰한다고 밝히지만 내부적으로는 상대방의 동태를 여러 채널을 통해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정완주> ◎한화종금­박의송 우풍신금 회장 공개매수 등/‘1대주주 되찾기’ 역인수설 파다 한화종합금융(구 삼희투금)에 대한 M&A(Mergers&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설이 증시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화그룹측에 의해 제1 대주주 자리에서 밀려난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 회장이 역 M&A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이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이미 일부 기업과 기관투자가 등을 중간에 세워 주식매집을 시작했으며 조만간 박회장이 공개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돌고 있다. 이는 82년 한화그룹의 내부지원을 받아 사실상의 동업형태로 삼희투금을 창업한 박회장이 1대주주에서 밀려나고 경영면에서도 비상임이사의 직분만 유지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현재 박회장의 한화종금 지분율은 6.2%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한화측 지분도 태평양개발 6.83%, 제일증권 4.66%, 김승연한화그룹회장 3.35% 등 17.74%에 불과해 공개매수를 통한 M&A의 가능성이 높다고 증권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관측에 대해 박회장은 『한화그룹측이 15년동안 동업자로서 회사를 일구어온 사람에게 아무런 배려도 하지 않았다』며 한화측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토로하면서 『한화측에 창업자 프리미엄을 요구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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