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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씨 20억원 공금횡령…2일 소환
입력2002-05-01 00:00:00
수정
2002.05.01 00:00:00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1일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씨의 고교동기 김성환씨를 2일 오후2시 소환, 조사한 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김성환씨가 현재까지 알려진 4~5개 기업체들로부터 거액을 받고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과정에서 홍업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김성환씨가 기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설립한 서울음악방송의 자금 10억여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도 포착하고 조사하고 있다.
따라서 김씨가 차명계좌의 입출금 내역과 서울음악방송 경리장부 등에서 확인된 범죄사실을 인정할 경우 알선수재 및 공금횡령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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