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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의 美…' 화폭 가득 선사

이두식 초대전 노화랑서 20일부터도시의 축제란 명제로 드로잉적이면서도 표현적인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 이두식 초대전이 서울 종로구 노화랑(02~732-3558)에서 20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이두식은 60년대 앵포르멜의 열기 속에 만다라 또는 단청의 색상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통해 한국적 미감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가는 '생의 기원'이라고 불리는 감각적 사실주의를 거쳐 80년대에 강력하고 폭발적인 표현의 '도시의 축제'를 통해 화단에서도 가볍게 치부하여 왔던 드로잉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데 큰 공헌을 했다. 작가는 본능적이라 할 수 있는 그림 속 흐르고 맺히는 선의 유동과 응집, 분수처럼 뿜어 오르는 감성의 파열, 펄펄 뛰는 색채의 고동, 자동 기술적인 몸짓의 자적, 여기서 표현되는 충동적 표현의 절정은 그대로 춤의 광란, 액스타시의 경지로 이끌어간다. 그러한 그의 회화가 갖는 참다운 매력은 회화가 갖는 가장 본질적 요소, 표현의 욕구가 끊임없이 생성현상을 동반하는데 있다. 자유로운 필치와 한국적 대표색인 적, 청, 황, 흑, 백의 오방색으로 한국적 축제를 만들어 내었던 이두식이 이번 전시에서 일기(日記), 가을, 여인 등을 통해 원숙한 변모를 보여준다. 이용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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