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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삼성의 방산·화학 부문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를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3일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이날 "일각에서 빅딜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는데 재무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며 "특히 빅딜 무산이나 계열사를 매각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매각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노동조합 등을 꾸려 매각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에 대한 최대한의 고용보장도 약속했다.
한화는 내년 1월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등 4개 회사에 대한 실사작업에 착수해 늦어도 석 달 안에 작업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삼성 4개 계열사 빅딜'에 즈음해 현업으로 복귀해 회장 직무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화 측은 "지난 11월 사회봉사 명령이행 300시간을 마쳤다"며 "일반 경영활동 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은 회복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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