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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추석 선물세트 등장

이마트 과실막걸리등 4종출시

13일 서울 황학동에 위치한 신세계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한복차림의 행사도우미들이 막걸리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호재 기자

막걸리가 추석선물세트로 등장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과실막걸리와 캔막걸리 등 총 4종의 막걸리를 추석선물세트로 기획,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형마트에서 막걸리를 선물세트로 기획해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명절 주류선물세트는 양주와 와인, 약주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막걸리는 외면 받아온 게 사실. 하지만 최근 불기 시작한 막걸리 열풍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도 잇달아 출시됨에 따라 추석선물세트로 개발하게 됐다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에서 올 상반기 막걸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증가한 데 이어 지난 7월과 8월에는 각각 213%와 265%씩 급신장하며 무려 3배가 넘는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지난 9일까지의 매출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85%를 기록하며 매출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 추석 명절 행사기간 동안 과실막걸리세트(750ml 3병ㆍ2,950원), 캔막걸리세트(240ml 16개ㆍ9,900원), 배혜정 부자(富者) 막걸리세트(375ml 6병ㆍ1만900원), 生이화주세트(700mlㆍ6만9,000원) 등 3,000원대의 저가형 상품에서부터 6만원대의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준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저도주와 웰빙 이미지로 인기가 높아진 막걸리가 다양한 상품개발과 신규 수요증가로 올해 처음 선물세트까지 등장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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