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서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을 앞세운 문화예술 후원 활동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근처의 소극장 ‘컬처스페이스 엔유’가 ‘쁘띠첼 씨어터’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그 동안 국내 기업들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이 주로 공연 협찬 및 후원, 공연장 이름에 기업명을 포함시키는 방식 등으로 진행돼온 데 비해 이번에는 공연장 외관, 내부 분위기와 개별 브랜드 이미지를 조화시키며 노출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쁘띠첼 씨어터는 새 개관에 맞춰 건물 외부에 연인들의 사랑 고백을 돕는‘사랑의 우체통’을 설치하고 로맨스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김종욱 찾기’를 공연하는 등 대학로에서 사랑의 명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쁘띠첼 씨어터의 연간 방문객 규모는 약 20만명이며 이 중 20~30대 여성 비중이 높다”며 “쁘띠첼 씨어터에 대한 후원을 통해 쁘띠첼 브랜드의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