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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뱅크활동 22일 마감

자산관리공사·신용회복위원회 공동추심 방식 유력

배드뱅크활동 22일 마감 공동채권추심 프로그램 운영 필요성 대두 다중채무 신용불량자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지난 5월 설립된 배드뱅크(한마음금융)가 22일 6개월간의 활동을 마친다. 그러나 신용불량자들의 채권을 모아 처리하는 배드뱅크가 문을 닫을 경우 개별 금융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채권추심을 맡으면서 추심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지는 한편 실효성도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배드뱅크를 대신할 금융회사 중심의 공동채권추심 프로그램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재정경제부와 한마음금융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배드뱅크를 통해 대부를 신청한 신용불량자는 19만3,500여명으로 집계됐다. 대략 40만명 정도를 구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본 정부의 목표에 극히 미달하는 수준이다. 배드뱅크의 활동이 종료되면 해당 신용불량자들의 채권이 다시 개별 금융기관에 넘어가게 되지만 지원대상에 포함된 신용불량자들 대부분이 채권을 상환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어서 새로운 공동추심프로그램 마련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최근 "정부 주도적으로 또 다른 프로그램을 신설하지 않고 금융기관들이 채권을 개별적으로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필요한 여건을 조성하고 정책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기관이 자발적으로 모여 공동추심프로그램 마련에 나선다면 정부도 일정 부분 지원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계에서는 자산관리공사와 신용회복위원회가 배드뱅크 지원대상 신용불량자의 채권관리를 위탁받아 '공동추심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공동추심프로그램 가동 여부는 전적으로 금융기관들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금융기관들이 공동추심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 정책적인 뒷받침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상경 기자 hsk@sed.co.kr 입력시간 : 2004-11-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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