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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예대율 99.3… 6년만에 최저 수준

은행의 예대율이 6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예대율은 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로 은행 자산의 유동성 및 건전성과 반비례하는 지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현재 15개 일반은행의 예대율은 99.3%로 2004년 6월 98.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예대율을 규제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보다도 13.1%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금감원은 예대율 하락에 대해 은행권이 양도성 예금증서(CD)와 은행채 등 시장성 수신보다 정기예금 등 예수금 중심으로 자금조달 구조를 바꿨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또 주택담보대출이나 중소기업대출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자금이 은행 예금으로 몰렸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이후 CD와 은행채는 각각 61조원과 15조원 줄어든 반면 정기예금은 93조원 늘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15개 은행 중 10개 은행의 예대율이 100% 미만이고, 나머지 은행들도 예대율이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라며 "예대율 때문에 대출이 위축돼 중소기업 등 실물부문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금감원은 원화대출금 2조원 이상인 일반은행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예대율을 100% 이하로 낮추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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