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71포인트(1.64%) 내린 1,956.4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 소식에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이러한 불안감과 프랑스 좌파집권 출범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불확실성 등 해외발 악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특히 외국인이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폭을 키웠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1,950선대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52포인트(0.72%) 하락한 487.01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그 동안 주가를 하락시켰던 악재는 다 나왔기 때문에 돌발 악재가 나오지 않는 한 추가 적인 하락세는 없을 것”이라면서 “외국인이 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을 비롯한 국내 자금의 매수 여력은 충분해 박스권 하단을 지지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또 “현재 증시 상황은 1,950선의 박스권 하단을 테스트하는 단계로 하단을 지지하는 것을 보고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20원 오른 1,138.50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2.78% 하락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도 2.11%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보다 0.51%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도 2.63%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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