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연구원은 "미주ㆍ유럽 노선의 L/F(여객 탑승율) 및 여객 Yield(수송단가)가 개선되는 등 실적 회복의 관건인 장거리 노선이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이 장거리 여객 부진과 일회성 비용 등으로 인해 크게 부진하였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영업수익 3조1,050억원과 영업이익 5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최근 유로존 문제로 인해 환율이 1,140원 대에서 1,170원까지 상승하고, 이는 비용부담 증가 및 외화환산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한항공에는 부정적 요소"라면서도 "향후 주가는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연동하여 등락을 지속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펀더멘털 요인인 여객 수요가 견조하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라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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