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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2등입니다”…대선주조, ‘솔직한 광고’화제


부산지역 소주 업체인 대선주조의 ‘우리는 2등입니다’광고가 화제다.

대선주조는 13일 지면 광고를 새로 제작하고 그 내용을 공개했다.

‘우리는 2등입니다’로 시작해 ‘부산 유일의 소주회사 대선주조는 부산에서 2등입니다’로 마무리 된 이 광고는 자기반성과 함께 겸손한 소망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고는 대선주조 제품인 시원과 즐거워예 소주를 2등 시상대에 세운 사진과, 한 때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1등이었고 그것이 당연한 줄만 알았던 ‘부족한 1등’이었으나 지금은 1등이 아니라는 자기비판과 반성을 함축하고 있다.



이어 단순한 1등보다는 ‘사소한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 가장 사랑받고 자랑스러운 부산소주가 되고 싶다’는 겸손하면서도 절절한 소망을 표현했다.

박진배 대선주조 대표이사는 “회사 내부에서 찬반양론이 팽팽했으나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대선주조를 되살리는 것은 곧 부산의 자존심을 살리는 것이라는 판단에 2등이라는 사실을 솔직히 고백하기로 했다”며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부끄럽지 않은 지역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강조했다.

[사진설명 = 대선주조가 새롭게 선보인 지면광고. 대선주조는 ‘우리는 2등입니다’ 라는 메인 카피를 통해 대지금의 상황을 솔직하게 직시하고 앞으로의 포부를 겸손하게 표현하고 있다. 제공=대선주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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