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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CFO, 투자자에게 편지 전달 “시장 우려 회사와 무관”

주가 급락과 관련 두산중공업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17일 장명호 두산중공업 CFO(부사장)는 투자자에게 보내는 레터를 통해 “저가 수주 부메랑 등 시장에서 우려하는 사항들은 회사와 무관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영성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일부 건설사의 예상치 못한 실적 악화 등으로 시장의 우려가 큰 것으로 생각된다”며 “기본적으로 두산중공업은 단순 EPC(설계·구매·시공 일괄수행)업체가 아닌 발전 기자재업체로 수익성이 수반되지 않는 프로젝트는 수주하지 않는다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차별성을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이어 “현재 수주잔고 중 수익성이 크게 훼손될 프로젝트가 없고 1분기에도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준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베트남 응이손, 국내 원전 등 수주가 확정된 프로젝트는 최종 수주 인식 시점만 남아있는 상황으로 올해 회사가 계획한 가이던스 수주 10조4,000억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자회사인 두산건설은 현재 진행 중인 해외 프로젝트가 없고 사업 대부분인 국내 주택 사업 관련 충당금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이미 작년 4분기에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 손실 가능성이 없다”며 “오히려 두산건설의 영업 정상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기여가 전망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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