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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총선 유망주자] 박문수 국민회의 동작갑 위원장
입력1999-04-26 00:00:00
수정
1999.04.26 00:00:00
황인선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집권하는 동안 금배지를 달고 국정의 중심에 서서 멋진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박문수(57)국민회의 동작갑지구당 위원장은 26일 이같이 자신의 정치 포부를 피력하면서 내년 총선 출마를 기정 사실화했다.
朴위원장은 특히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재정경제위원회에 들어가 시장경제 원리를 실천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경제회생을 위해 철저한 외환관리와 세제 개혁, 금융질서를 바로잡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0년대말 국민회의 권노갑 상임고문의 추천으로 DJ를 만나 정계에 입문한 朴위원장은 『30년동안 金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모시고 정치를 배웠다』며 『동작지역은 물론 서울시와 나라발전을 위해 생산적인 정치를 꼭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 15대 총선때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에게 석패한 朴위원장은 『내년 총선때는 야당의 어느 후보가 나오도 이제 물리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DJ의 두터운 신임은 물론 동교동계 핵심그룹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있는 朴위원장은 『지난 총선때는 「철새론」에 밀려 낙선했지만 이제는 나도 준비된 「토종새」로 성숙한데다 여당후보인 만큼 지역주민들이 반드시 국회에 등원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주는 朴위원장은 지역활동사업과 관련, 『장승백이~수산시장~여의도 4차선 도로건설과 장승백이~국사봉 약수터 도로 확장, 대방동과 상도3동 복지관 건설에 따른 서울시 예산확보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작구 최대현안인 지극히 낮은 재정자립도(36.6%)를 4년안에 적어도 50%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전남 진도출신으로 조선대 법정대학을 졸업한 朴위원장은 경제기획원과 국세청에서 근무하다 신민당 창당발기위원으로 정계에 뛰어들었다. 그후 평민당 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민주당 중앙정치연수원장, 김대중 총재 정치특보, 국민회의 창당발기위원, 국민회의 중앙위원회 부의장을 거쳐 국민회의 당무위원을 맡고있다. 문민정부 시절 YS 비서실장이 국영기업체 이사장 자리를 제의했으나 이를 뿌리치는 등 오직 DJ곁을 지켜온 지조파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박지원 청와대 공보수석과 진도중학교 동기동창인 朴위원장은 오랜 정당생활을 통해 DJ로부터 정세분석력과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인정받고있으며 특히 6공때 DJ 특명을 받아 지방자치제 부활의 산파역을 맡기도 했다.
그는 權고문을 비롯, 장재식 의원, 한화갑 총재특보단장, 김옥두지방자치위원장, 설 훈 의원과 「호형호재」하는 등 국민회의 마당발로 알려졌다. /황인선 기자 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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