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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LTE 大戰] 와이파이로 데이터 서비스 맘껏 쓰세요

업체선 트래픽 분산 효과<br>고객은 무료 서비스 매력<br>속도 높이고 와이파이존 늘려

LG유플러스는 타사 가입자들이 15초간 광고를 볼 경우 자사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서울역에서 LG유플러스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TE 서비스 대중화로 와이파이(무선랜)도 주목받고 있다. 와이파이를 통해 LTE망으로 쏠리는 데이터를 분산시킬 수 있는 이통사들의 입장과 와이파이를 활용해 무료로 데이터 서비스를 즐기려는 이용자들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 무엇보다 와이파이는 유선 중계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설치가 용이해 LTE 가입자 증가 추세에 맞춰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LTE가입자 150만 명의 SK텔레콤은 6만5,000개의 와이파이존을 운영 중이다. 특히 와이파이의 품질 향상에 집중해 자사 가입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우선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어기술을 통해 이전보다 30%가량 빨라진 와이파이 서비스를 올 상반기 내에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무선망 묶음 기술'을 통해 기존 3G 및 LTE 망을 와이파이망과 묶어 데이터 서비스 속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와이파이 활용이 늘어나면 LTE 네트워크의 데이터 트래픽이 분산돼 전체 데이터 사용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와이파이존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10만5,000여개의 와이파이존을 바탕으로 LTE 가입자 유치와 데이터 분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KT는 기존보다 최대 8배 정도 빠른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주요 도심 1만3,000여 곳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KT 이용자들은 LTE에 못지않은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에그'를 업그레이드해 이동시에도 와이파이 서비스를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와이파이 끊김 현상이 잦은 지하철내에서 매우 유용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KT는 국내 이통사 중 최고의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자랑한다"며 "와이파이 품질이 개선됨에 따라 가입자들이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와이파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TE에서 만큼은 정상에 오르겠다는 LG유플러스는 전국에 8만여 와이파이존을 갖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와이파이존을 타사 가입자에게도 개방하는 전략으로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2월부터 SK텔레콤과 KT 가입자들도 LG유플러스 와이파이존에서 15초간 광고를 보면 1시간 동안 무료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 이번에 개방된 와이파이 채널은 기존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이 이용하던 채널과 겹치지 않아 양쪽모두 원활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광고 수익 증대와 업체 이미지 제고를 노리고 있다.



이갑수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의 와이파이존 개방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두 유플러스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고객 편의를 위해 와이파이존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IBK기업은행의 전국 지점에 '유플러스존(U+ zone)'을 구축하는 등 각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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