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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점서 고객사 제품 발표회까지

씨티도 팝업 개념 접목한 커뮤니티 공간 만들어


시중은행들이 팝업(Pop-up) 형식을 도입한 영업점을 잇달아 선보이며 은행 지점에 대한 개념을 바꾸고 있다. 팝업은 인터넷 팝업창처럼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진다는 뜻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팝업스토어 개념을 적용한 명동중앙지점을 오는 18일 서울 명동에 개설한다. 이 지점은 입구에 23~26㎡(7~8평)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는 게 특징. 은행 자체의 마케팅 활동은 물론 고객사의 신제품 발표회 등 각종 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권오상 씨티은행 명동중앙지점장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의 팝업스토어 개념을 신설 지점에 접목시켜 고객사의 제품 발표회나 프로모션 행사에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라며 "행사가 없을 때는 고객들이 언제든지 들러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명동이 관광 특구이자 쇼핑의 메카라는 점을 고려해 고객과 고객사를 위한 별도의 개방된 공간을 마련했다는 얘기다. 젊은 고객을 겨냥한 명동중앙지점은 터치스크린 등 스마트 뱅킹 설비 등을 갖추고 '스마트 브랜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점 자체에 팝업 개념을 도입한 '팝업 브랜치'를 개설했다. 단 1주일 만에 지점을 설치해 일반 지점과 똑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신개념 소형점포인 팝업 브랜치를 남양주 별내 신도시에 열었다.



팝업 브랜치는 지점의 업무를 모듈화해 변경 또는 확장하기 쉬운 가변형 소형 점포로 단기간에 설치하거나 해체할 수 있다. 따라서 상권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은 택지개발지구나 긴급한 재해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팝업 브랜치는 단순 입출금 거래 정도만 제공하던 버스형 모바일 점포보다 훨씬 진보된 채널 형태로 7~8명의 직원이 배치된다"면서 "경쾌한 느낌의 외관과 산뜻한 내부 디자인으로 공간을 연출해 고객들이 협소하다는 느낌 없이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배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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