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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노인성질환, "양·한방 함께 진료해요"

백상의료재단 양평에 호텔수준 시설 갖춰매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말기암 환자와 노인성 질환을 치료ㆍ관리하는 양한방 협진병원이 문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 지원으로 문을 연 이 곳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 노인들이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전용 공간과 병실을 마련, 국제병원으로서 면모를 갖추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의료기관은 경기도 양평 소재 백상의료재단(이사장 배오성ㆍ031-770- 7000ㆍwww.basewm.com)으로 집안에서 식구들이 간병하기 힘든 말기 암 환자와 노인성 질환만을 다루고 있다. 특히 입원실을 포함해 모든 시설을 호텔수준의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낙후된 한국 노인 치료시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지 1만여평에 100여 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는 의료재단에는 한방병원과 국제병원(양방)을 축으로 ▦동서합동암센터 ▦선(禪)예술치료센터 등 분야별로 클리닉을 갖추었다. 전문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거나 환자들이 원할 경우 향기요법실과 세라믹온돌방, 무용-승마기공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대시설을 마련했다. 동서합동암센터에는 CT(컴퓨터단층촬영)ㆍMRI(자기공명영상장치)ㆍ적외선 체열진단기ㆍ뇌파검사기ㆍ근전도검사기ㆍ유방촬영기 등 대학병원 수준의 각종 첨단 진단기구를 갖춰 응급상황 발생 시 바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선예술치료센터는 참선과 동양예술을 결합한 곳으로 병의 근원인 마음을 다스리는 공간이다. 옆방에는 각종 풍물놀이와 동서양 음악으로 만성통증 등을 개선하는 선무(禪舞) 시설을 마련했다. 재단측은 "빠른 시일 내 해외 유수 암센터 전문가들과 화상세미나를 추진, 치료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을 연구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의료으로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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