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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막 새로운 도전] 이재환 위즈아일랜드 대표

"감성 교육으로 아이들 미래 책임"<BR>4∼6살 아동 일상생활 응용 놀이식 수업<BR>'아빠와 함께 요리'등 창의력 개발에 중점

이재환 대표

“암기식 교육은 이제 그만입니다. 교육의 개념부터 다시 설계를 했지요. 특히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사업은 아이의 미래까지도 책임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야 합니다” 감성놀이학교 ‘위즈아일랜드’(www.wizisland.co.kr)를 운영하는 이재환 대표(38)는 성급한 주입식, 암기식 교육을 거부하고 아이들의 감성지수(EQ)와 IQ를 자극, 창의력ㆍ사고력 계발에 중점을 둔 감성 놀이식 창의력 교육시스템을 완성했다. 위즈아일랜드의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일상생활학습놀이를 통해 수학, 물리, 화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가르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아빠와 함께 하는 요리학습 시간이다. 음식을 조리하면서 조미료나 재료의 양을 재며 자연스레 수 개념이나 대ㆍ소 등의 측정개념을 익히는 것. 이 같은 교육방식이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빠르게 교육 내용을 익힐 수 있게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아이들의 교육내용은 매일 ‘daily report’로 기록돼 엄마에게 엽서 형식으로 보내진다. 아이의 생활과 교육에 대한 반응 등 관찰 결과를 적어 집에서도 아이의 상태를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일관적으로 이뤄지는 가정 교육도 감성놀이교육의 연장선상에 서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도 처음부터 이 같은 교육론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12년간 상사의 해외주재원을 거쳐 2001년 유명 어린이 영어학원의 가맹점을 개원하면서 교육사업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는 어린이 영어교육이 붐을 일으키면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던 시기였다. 이 대표는 해외주재원의 경험을 되살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어느 날 자신의 딸을 보면서 교육의 질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네 살 때부터 영어학원에 다니게 했더니 영어 문장을 술술 구사하기에 잘 하는 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외운 것을 그대로 말하는 앵무새 이상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죠”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의 EQ를 높이고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이 대표는 어린이 교육에 대해 다시 숙고하게 됐다. 이런 과정을 통해 태어난 게 바로 감성놀이학교. 고의 환경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 것이다. 단순 반복적 지식의 습득이 아닌 다양한 경험과 정서적인 자극을 통해 개성을 지닌 아이들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점이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어 위즈아일랜드는 지난 2월에 분당 본원을 개원한 이후 150여명의 아동을 모집했다. 한 달 교육비가 50만~60만원 정도로 비싼 점을 감안하면 빠른 성장이다. 4살부터 6살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게임교구들을 이용, 창의력 교육을 하고 음악, 미술, 영어, 과학, 체육 등도 요리나 술래잡기와 같은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응용한 놀이식으로 수업한다. 교육 과정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수업하는 매일반, 주1~3회반, 특별 수업반 등이 있다. 과목 내용도 최고만 엄선했다. 직접 각 분야의 교육 전문가들을 백방으로 찾아다닌 결과다. 이 대표는 깊이 있는 운영을 위해 대학원에서 무역과 경영학을 이수한 후 경영학 박사 과정도 밟고 있다. 부설 감성놀이연구소를 설립해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각 반의 담임 교사는 연구소에서 40시간의 기본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수시로 타 원의 교사와 함께 하는 워크샵도 개최된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유아교육기관으로는 드물게 평생교육기관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위즈아일랜드는 최근 가맹점을 잇달아 오픈하면서 가맹사업도 시작했다. 다만 가맹점 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내실을 갖추는 것에 치중하고 있다. 교육 마인드와 사업 준비가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으면 가맹 계약을 맺지 않는다. 수익의 1%를 지역사회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사회환원 조건도 내놓고 있다. 위즈아일랜드는 올 10월에는 중국의 ㈜중상국제인재교류중심과 중국 내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북경의 직영점을 오픈 준비중이다. 민족정서에 맞는 교육을 통해 해외 교민의 주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관련 교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성놀이학교의 창업비용은 100평 규모를 기준으로 총 2억 6,000만원 정도다. 구체적인 내역은 가맹비 4,000만원, 인테리어 1억5,000만원, 교구비 7,000만원 등이다. 놀이교실인 위즈맘은 좀더 저렴한 1억원 수준으로 창업할 수 있다. 30평을 기준으로 가맹비 1,500만원, 인테리어비 4,500만원, 교구비 4,000만원 등이다. (02)555-9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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