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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위스키 판매 238만 상자 돌파
입력1996-10-12 00:00:00
수정
1996.10.12 00:00:00
◎9월말,진로 113만·조선 72만·두산 53만여 상자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프리미엄위스키의 판매량이 올들어 2백만상자를 돌파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 진로 조선맥주 두산씨그램 등 위스키업체가 판매한 프리미엄위스키는 총 2백40여만 상자(상자당 4.2ℓ기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4년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프리미엄위스키가 당시 40만여 상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약 1백77만 상자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인데 이어 올들어서도 벌써 2백만 상자를 넘어섬으로써 연말까지는 전년대비 2배가량 늘어난 약 3백만 상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주류소비 패턴이 지난 2∼3년전부터 고급제품쪽으로 급선회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진로는 원액부족난을 겪고 있는 임페리얼의 판매실적이 1백13만여 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배정도 늘어났는데 연말까지는 1백60여만 상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여기에 최근 시판에 나선 로비듀와 칼튼힐을 포함하면 2백여만 상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선맥주의 딤플은 지난해 총판매량 21만 상자를 3배가량 넘어선 62만5천 상자에 달했고 지난 5월부터 판매에 나선 조니워커(블랙)도 10만여 상자에 달해 총 72만 상자를 시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 총판매량은 90만상자를 예측하고 있다.
두산씨그램은 지난 2월 선보인 윈저프리미어가 29만2천 상자, 시바스리갈이 22만3천 상자 등 총 52만7천여 상자로 전년동기대비 2배 정도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원액숙성연도가 보통 7년급 이하인 스탠더드제품 판매량은 두산씨그램의 경우 패스포트와 썸싱스페셜, 골드 등이 총 2백2만 상자에 달했고 진로의 VIP가 6만여 상자에 이르는 등 모두 2백8만여 상자에 그쳐 프리미엄제품에 크게 뒤지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같은 추세는 각 업체간 판매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데다 특히 연말 특수를 앞두고 있어 올 총판매량은 3백만 상자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소비자들의 주류문화, 특히 위스키수요가 고급제품쪽으로 굳어져가고 있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남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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