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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ㆍ G7 재무회담에 '시선집중'

유가 안정책 논의 기대…증산결정은 어려울듯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전세계가 이번 주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미국 뉴욕에서 각각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공식 회의와 G7(서방선진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유가가 세계 경제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로 떠오르면서 OPEC과 G7 국가들이 유가안정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오는 22~24일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OPEC 회의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수급불안을 해결할 방안으로 OPEC에 하루 150만배럴의 생산쿼터 상향조정을 제의하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는 생산량과 관련된 그 어떤 공식적인 결정이 내려지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OPEC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하루 150만배럴을 증산하는 문제를 논의하겠지만 6월분 수출 물량이 이미 확정됐기 때문에 당장 생산량을 확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OPEC은 현재 배럴당 22~28달러선인 유가밴드를 34달러 수준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오는 22일 회의에서 유가밴드와 관련된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오는 6월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정례회의에서야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G7 재무장관들은 뉴욕 회의에서 유가안정을 위해 OPEC에 증산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은 20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OPEC이 수일내에 증산 방침을 발표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미국 행정부는 물론 유럽연합(EU) 역시 우리와 동참해 압력을 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도 “고유가는 세계 경제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유가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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