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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벽난로 일산화탄소 중독 조심하세요



여친과 낭만 즐기려 '벽난로' 쬐다간… 섬뜩
전원주택 벽난로 일산화탄소 중독 조심하세요

송대웅기자 sdw@sed.co.kr
























겨울철 전원주택에서 많이 사용되는 벽난로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24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판교와 분당 지역에서 최근 3주 동안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가 세 명 발생했으며 이들 모두 심각한 뇌손상과 함께 합병증이 발생했다.

환자의 대부분이 전원주택 거주자로 구름이 끼고 습기가 찬 날 벽난로나 보일러에서 불완전 연소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연통을 타고 배출되지 않고 실내에 고이면서 중독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흔히 초기에는 두통ㆍ어지럼증ㆍ메슥거림(구역) 등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기면ㆍ혼수ㆍ발작ㆍ호흡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결국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에 중독에 대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전원주택 등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는 벽난로는 중독 사고의 빈번한 원인이 되므로 평소 벽난로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하고 연통에 막힌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보일러에서도 과열, 소음, 진동, 이상한 냄새가 날 때는 즉시 점검이 필요하며 배기통이 빠져 있거나 꺾인 곳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김범준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교수는 "중독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산소치료 등을 통해 대부분의 신체 기능은 회복될 수 있지만 단시간의 중독이라도 뇌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치매, 파킨슨 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평소 벽난로ㆍ보일러 등을 철저히 관리해 가스 중독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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