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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올 사업비 급증

자보료 자유화후 출혈경쟁 작년比 24%나 올해들어 손보사들의 사업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료 전면 자유화 이후 손보사들이 과도한 사업비를 써가며 경쟁적으로 영업을 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동부, LG, 동양화재 등 5개 주요 손보사의 영업사업비(2001.4~10)를 집계한 결과 총 1조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나 증가했다. 영업사업비는 대리점 수수료와 신계약비 등 주로 영업활동을 위해 지출되는 비용이다. 이 기간 동안 자동차 원수 보험료 실적 역시 대부분 손보사들이 20%를 웃돌고 있지만 이 같은 영업 신장율이 과도한 사업비 지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별로는 동양화재가 지난 7개월동안 950억원의 사업비를 지출, 영업사업비 증가율이 36.6%로 가장 높았고 삼성화재도 4,135억원을 써 지난해에 비해 35%가 늘었다. 반면 동부화재는 자동차 영업 신장율이 17.9%인 반면 영업사업비 증가율은 6.3%에 그쳐 가장 효율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과다한 사업비를 동원한 무리한 시장 확대 경쟁은 최근 손해율 하락에 따라 모처럼 안정된 손보사 수익구조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더욱이 손해율은 앞으로 6개월 이후에나 수익에 반영되는 후행지표임을 감안할 때 과도한 영업확대 정책은 자칠 경영 부실화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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