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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장 신년사

양승태 대법원장은 30일 “법조 직역에 변화의 큰 물결이 밀어닥치고 있지만 이러한 격변 속에서도 국민의 신뢰를 굳건히 받으며 인권의 마지막 보루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사법부가 나아갈 목표이자 방향”이라고 밝혔다. 양 대법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법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른 법조인 양성방법의 근본적 변화, 법조일원화의 전면적 시행, 법률시장의 개방 등 우리가 거의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양 대법원장은“사법부가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음을 잘 알고 있다”며“새해에도 사법의 헌법적 사명을 다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며 국민과 진정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호흡하는 투명하고 열린 법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 법치주의를 구현함으로써 개인의 존엄과 가치가 한껏 보장되는 안정되고 평화로운 사회, 법과 질서를 지키는 사람이 아무런 불편과 불이익을 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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