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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열기에 앱장터도 후끈

모바일TV·게임·야식 관련 앱 인기

'런던2012-공식 모바일 게임'

'배달통'

대학생 송기영(26) 씨는 올림픽 기간 동안 스마트폰을 놓지 않고 있다. 경기 시청 도중 틈틈이 올림픽 관련 모바일 게임을 즐기거나 우리 선수들 관련 뉴스를 읽기에 분주하기 때문이다.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모바일TV를 통해 주요 경기를 빠짐없이 챙겨본다. 송 씨는 "주요 경기 일정이 새벽에 몰려있지만 스마트폰이 있어 올림픽 감동을 즐기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면서 애플리케션(이하 앱) 시장도 들썩 거리고 있다. 주요 앱 장터에서는 올림픽 관련 앱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고 늦게까지 TV를 보는 시청자를 위한 야식 관련 앱 또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8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올림픽 열기가 고조되면서 올림픽 종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 앱의 인기가 높다. 이중 네오위즈인터넷이 서비스 중인 '런던2012-공식 모바일 게임'은 최근 전세계 다운로드 500만 건을 돌파했으며 앱스토어에서도 유료 앱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국내 다운로드 수는 80만 건이 넘었고 올림픽이 개최 중인 영국에서도 앱스토어 순위 3위안에 드는 등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 특히 올림픽 공식 지적재산권을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답게 올림픽 관련 마스코트나 오륜기 등이 등장하며 육상, 수영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네오위즈인터넷 관계자는 "올림픽 개막 이후 이용자 수가 하루 20만명씩 늘고 있다"며 "사격, 양국, 수영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는 종목이 게임에 포함된 것 또한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양궁 부문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3개를 휩쓸자 모바일 게임인 '양궁월드컵2'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현재 무료 인기항목 순위에서 3위에 자리한 양궁월드컵2는 지난 3일 오진혁 선수의 금메달 획득 이후 하루 100개 이상의 리뷰가 작성되는 등 나날이 인기를 더해가는 추세다.

올림픽 중계나 관련 소식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앱도 상한가다. 네이버나 다음의 모바일 페이지는 올림픽 순위나 경기결과를 바로 노출하고 실시간 경기 시청도 가능케 한 덕분에 최근 이용자 수가 2~3배 가량 늘었다.



올림픽 주요 경기가 밤이나 새벽에 주로 진행되다 보니 배고픔을 달래 줄 야식 관련 앱들도 인기다. 배달 전문 앱인 '배달통'의 경우 지난 27일부터 사용량이 이전에 비해 20%가량 증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TH가 서비스하는 '114 전국전화' 앱을 통해 '치킨'을 검색하는 이용자 또한 올림픽 기간 동안 3배 이상 늘었으며 '야식' 관련 검색어도 평소 대비 15% 가까이 상승했다.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선전하자 모바일 환경에서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특히 축구 대표팀 동메달 결정전 외에 태권도와 같은 유망 종목 경기가 남아 있어 이같은 현상은 올림픽 폐막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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