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금감원장, "MOU 유보 2개그룹 9월중 다시 결정" "상반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재평가"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김종창(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재무개선약정(MOU) 체결을 유보한 2개 그룹에 대해 상반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오는 9월 다시 결정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KBS 방송 프로그램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9개 주채무계열 기업집단(대기업 그룹)과 주채권은행 간 MOU 체결 과정이 불투명했다'는 지적에 대해 "(재무평가에 불합격한) 14개 주채무계열 가운데 5개 기업집단은 MOU를 체결하지 않았다"며 "상반기 실적을 보고 9월 중 다시 평가해 (MOU 체결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조선업체의 경우 선수금이 들어오면 자산과 부채가 같이 늘어나 부채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조선업체 3곳은 (MOU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나머지 2개는 당시 상황이 괜찮다고 봤기 때문에 (MOU 체결을)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MOU 체결이 유보된 2개 그룹만 9월 체결 여부를 다시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채권은행들은 45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재무평가를 진행해 14개 기업집단에 '불합격'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실제 주채권은행과 MOU를 체결한 곳은 9곳에 그쳤다. 이날 패널로 출연했던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채권금융기관들이 9개 그룹과 MOU를 맺는 과정에 상당히 불투명한 측면이 많다"며 "(대기업 구조조정이) 감독 당국과 해당 그룹 사이 물밑협상을 통해 이뤄진 측면이 없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은행법 등에 (감독 당국이 구조조정 과정에) 개입할 근거가 있다"며 "감독기관이 유도하고 독려한 측면이 분명히 있지만 이 과정에서 불투명한 점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올 초에는 은행들이 중소기업대출을 꺼리는 측면이 있어 자금 지원을 독려했다"며 "지원 방침은 유지하겠지만 구조조정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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