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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마펀드의 설립자인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이스라엘 벤처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KT와 공유했다.
KT는 29일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사내 강좌에 이갈 에를리히 회장을 연사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창조경제’를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서 에를리히 회장은 이스라엘의 벤처생태계의 원동력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적기 투자와 빠른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꼽았다. 이스라엘 정부는 1990년대 초에 요즈마펀드를 설립한 후 갓 시작하는 작은 기업에 투자했으며, 세계의 투자자들을 요즈마펀드로 끌어들여 자국 벤처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를리히 회장은 인적 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강조했다. “양질의 인적자원이 만들어낸 첨단 기술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정신이 성공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이야기다.
한편 이석채 KT 회장은 강연 전에 에를리히 회장을 만나 “이스라엘이 자국 벤처들을 실리콘밸리와 연결시켜주듯 한국 대기업들도 국내 벤처기업의 아이디어가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줘야 할 것”이라며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에 대기업이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고 인수함으로써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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