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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눈길끄는 이색전형
입력2002-04-24 00:00:00
수정
2002.04.24 00:00:00
"소10두이상 양축농자녀, 장남·장녀도 "소 10두 이상 양축농가 자녀, 대안학교 출신자, 인근지역 거주자, 장의업 운영자, 헌혈참여자, 홈페이지 운영자, 유아교육이나 보육에 관심 있는 남학생..
2003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들이 늘어나면서 이색적이고 독특한 전형 기준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있다.
조선이공대는 대안학교 출신 학생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정인대와 두원공과대, 용인송담대 등 8개 대학은 학교 인근지역 거주자나 인근지역 고교 출신자를 선발한다.
서울보건대는 '장의업종'을 운영하고 있는 자를 신입생으로 뽑을 예정이며 전남과학대는 '집안의 장남ㆍ장녀'를 선발한다.
소년ㆍ소녀 가장을 뽑는 학교는 나주대 등 40개 대학에 달하며 봉사활동 실적자를 뽑는 학교는 부산여대 등 36개 대학이나 된다.
여수공업대 등 7개 대학은 인터넷에서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벽성대나 대구미래대 등 14개대학은 전업주부에게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
춘해대나 혜천대 등 16개 대학은 '간호에 소질과 관심 있는 남학생'이나 '유아교육, 보육에 관심 있는 남학생'이라는 전형 기준을 마련했고, 반면 영남이공대 등 4개 대학은 '자동차나 기계, 전기에 관심과 소질을 갖춘 여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나주대 등 26개 대학은 소(한우 등) 10두, 양돈 500두, 양계 100수 등 일정규모 이상의 양축 농가 자녀를 뽑고, 동강대 등 22개 대학은 '모집단위 관련 가업승계자'에게 지원 자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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