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지 7년이 지났다. 인피니티는 고객들에게 '영감을 주는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는 목표 하에 다양한 시도와 꾸준한 변화를 거듭하며 '인피니티=강력한 퍼포먼스'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는 사이 국내 자동차 시장은 고성능ㆍ고배기량의 차량을 선호하던 시대를 지나 친환경ㆍ저배기량 차량의 시대가 도래했다. 연비가 좋은 디젤 차량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인피니티는 브랜드 고유의 색채인 '강력한 퍼포먼스'를 지키는 선에서 변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인피니티는 그 결과물로 지난 2월 일본 브랜드 최초로 디젤엔진을 탑재한 '올 뉴 인피니티 FX30d'를 국내시장에 출시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인피니티는 디젤 엔진의 탑재를 통해 경제성을 확보하면서도 인피니티 고유의 퍼포먼스를 유지해냈다.
여세를 몰아 인피니티는 지난 8월 자사를 대표하는 간판 세단 '올 뉴 인피니티 M'에 강력한 디젤 엔진을 탑재한 '올 뉴 인피니티 M 디젤(The All-new INFINITI M Diesel; M30d)'를 국내 시장에 내놓으며 하이 퍼포먼스 디젤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인피니티의 야심작 M30d는 디자인, 성능, 편의 및 안전장치 등 차량 전 부분에 걸쳐 인피니티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하이 퍼포먼스 디젤 세단이다.
역동적이면서도 볼륨감 넘치는 외관 디자인과 인피니티를 상징하는 강력한 퍼포먼스는 한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M30d에 탑재된 엔진은 인피니티 고유의 퍼포먼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파워풀한 디젤 엔진으로서 매우 빠른 엔진 반응을 보이며, 출발 후 0.5초 이내에 최대토크의 90% 이상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6.9초밖에 걸리지 않는 민첩함을 자랑한다. 아울러 수동 변속을 지원하는 7단 트랜스미션을 조합해 매끄럽고 세련된 주행성능을 선보인다.
M30d는 인피니티가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편의사양을 집약해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까지 쾌적하고 안락한 주행환경을 즐길 수 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INFINITI Drive Mode Selector),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Adaptive Front Lighting System),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ctive Noise Control),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Scratch Shield Paint)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편의장치가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특히 도쿄 과학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탄생한 포레스트 에어 시스템은 M30d의 감성품질을 극대화 시켜준다. 이는 차량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실내의 온도뿐만 아니라 통풍, 냄새, 그리고 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실내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기술이다.
아로마 디퓨저(Aroma Diffuser)는 송풍구를 통해 숲 속의 풀 향기 느낌의 아로마 향기를 내보내 탑승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 뉴 플라즈마클러스터 이온(New Plasmacluster ion)은 고밀도의 이온을 생성해 시트 등에 흡착돼 있는 냄새까지 없애고 자연성분을 함유한 그레이프 폴리페놀 필터는 실내 공기 중의 유해 물질을 제거한다.
인피니티를 이끌고 있는 켄지 나이토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이 인피니티의 차별화된 디젤 세단을 경험해 보면 BMW 520d 혹은 아우디 A6 3.0 TDI와는 확실히 다른 '우위'적인 요소를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의 M 가솔린 모델에 이어 M 디젤 모델, 그리고 M 사륜구동 모델을 통해 자사의 대표 세단 M의 다이내믹한 라인업을 구축해 '모던 럭셔리'의 가치를 전파하며 국내 시장을 총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M30d의 가격은 6,280만원. 동일한 모델의 가격이 유럽에서는 8,0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가격정책이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강력한 주행성능과 우수한 디자인, 최고의 편의장치와 더불어 6,280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고 있는 M30d가 유럽 브랜드 차량 일색인 국내 디젤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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