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박사과정 절반이상 장학금 지급"

서울대는 2005학년도 1,600여명의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과 한달 60만원씩 연간 720만원의 생활보조금 혜택을 주기 위해 한해 205억 정도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대에는 박사과정 학생이 2,900명 가량에 이르며 그 동안 석ㆍ박사과정 학생들을 통틀어 한해 60억 정도를 지원해 왔다.

서울대는 학문 후속세대 양성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2005학년도부터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는 앞으로 대학원생 100%가 학비는 물론 생활비까지 지급 받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설정했으며 대학원 정원이 장기적으로 장학금재원과 연동되어 소수정예체제로 변화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재원은 대학원생 육성에 뜻을 내보인 민간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을 통해 학교발전기금 등 형식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