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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짜리 달걀 봤나요
입력2002-04-24 00:00:00
수정
2002.04.24 00:00:00
여드름치료 효과 기능성계란 나와'달걀 한개에 5,000원, 닭 한마리에 200만원.'
동화 속에 나오는 황금 알을 낳은 닭의 이야기가 아니다. 홈쇼핑 채널에서 파는 달걀값과 그 달걀을 낳는 닭의 값이 그렇다는 얘기다.
24일 농수산TV는 여드름 원인균에 대한 항체를 함유,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얼굴 마사지용 기능성 계란 '아크네스 제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계란 한개의 가격은 닭값보다도 비싼 5,000원. 일반 계란가격이 100원 정도 하니까 무려 50배에 이르는 초고가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에그바이오텍에서 개발한 아크네스 제로는 14주 된 닭에 헬리코박터나 대장균 등 각종 원인균을 주입시킨 후 생산된 계란의 노른자에 이들 균을 막아낼 수 있는 항체가 만들어지도록 했다. 항원이 주입된 닭은 22주가 되면서부터 항체를 가진 달걀을 10개월 이상 낳는다.
이틀에 한번씩 이 계란의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 세면 후 얼굴 전체에 바르고 20분 후에 닦아내면 마사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농수산TV는 아크네스 제로 출시 기념으로 25일 오후10시30분 방송시 한달분 15개를 5만9,000원에 판매하고 이 달걀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항체 함유 기능성 계란인 '헬피 제로'를 증정한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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