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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카나도일 그룹

[지자체 패트롤] 이형관 생산기술 세계최고 카나도일 그룹,<br>사천 外投지역에 한국공장 짓는다

김수영 사천시장(왼쪽부터)과 김태호 경남지사, 자코모 소지 카나도일그룹 장, 홍두표 한국판매법인 카나도일 파이핑의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쪽은 사천 외국인단지 전경.


자코모 소지 카나도일그룹 회장

경남도가 대형 외국인 투자유치를 끌어 내는 등 경제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99년 4월 지방재정법 시행령이 개정돼 지방자치단체가 외국인투자기업에 공유지를 무상으로 빌려주거나 임대 공유지에 공장 등을 신축 할 수 있도록 허용된 뒤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는 다르게 사천 외국인투자지역에 대형 투자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가 이형관 생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다국적기업 카나도일그룹 한국 공장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사천에 들어설 카나도일그룹 한국공장은 3,000만 달러의 직접투자와 함께 35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15일 이형관 생산 공급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국적기업 카나도일그룹(Canadoil Group)의 한국 공장을 사천 외국인투자지역에 건립하는 그린필드(Greenfield)형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린필드형 투자는 사업장 혹은 공장을 새로 설립하면서 진출하는 방식의 투자를 말한다. 투자협약 체결에는 김태호 지사, 김수영 사천시장, 이탈리아 출신 자코모 소지(Giacomo Sozzi) 카나도일 그룹 회장, 사천에 건립될 한국벤칸㈜ 홍두표 대표, 일본 베넥스의 가토 대표 등이 참석했다. 투자협약서에는 카나도일 그룹은 사천 외국인투자지역 11만9,901㎡ 부지에 미화 3,000만 달러를 투자해 원자력 발전 설비 등에 사용되는 이형관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도민 350명 이상을 고용하는 것을,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임대부지 제공,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남도와 그린필드형 투자협약…5년간 752억 투입키로
내년2월 가동·수백명 고용 창출등 지역경제 도움 기대
道, 보조금 지원·임대료·법인세등 감면 혜택 제공키로
카나도일그룹은 이탈리아 출신의 소지(Sozzi) 일가가 1970년 베네수엘라에서 코베코(Coveco)사를 모태로 설립했으며 현재 미국, 이탈리아, 일본, 태국 등 10개국에 진출, 16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이다. 한국에는 판매법인 카나도일 파이핑이 서울에 소재하고 있고 발전·조선·정유시설 등에 사용되는 이형관 생산 공급에 있어 세계 최대의 기업으로 그룹의 종사자는 3,500명이다. 카나도일그룹은 앞으로 5년간 사천 외국인투자지역에 설립할 한국벤칸㈜의 자본금 미화 3,000만 달러와 국내자금 차입금 352억원 등 약 75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생산하는 제품 대부분은 중국 등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며, 매출액은 공장이 완전 가동되는 2013년 3,175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나도일그룹은 6월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7월에 착공, 2010년 2월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카나도일그룹은 공장을 처음으로 가동하는 2010년 183명, 2013년에는 350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있어 경남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들의 일자리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천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는 카나도일그룹에게는 고용보조금 등 각종 보조금이 지원되며 부지 임대료 감면과 법인세, 재산세 등 조세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사천 외국인투자지역은 지난 2001년에 지정된 면적은 49만5,865㎡이며 현재 12개 외국인기업이 입주해 있고 카나도일그룹이 입주하면 고용규모, 부지면적 등 여러 면에서 최대의 입주기업이 되고 미입주 부지는 9만2,416㎡이다. 김태호 지사는 "세계가 모두 어려워하는 시기에 대규모 투자를 해주신 자코모 소지 회장에게 감사하다"며 "카나도일그룹이 우리 경남과 함께 동반성장하고 한국공장인 한국벤칸㈜이 그룹의 주력회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에는 184개 외국인 투자기업이 있는데, 이들 외국인기업들이 세계를 무대로 기업활동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 자코모 소지 카나도일그룹회장
"경남도와 사천시의 우호적인 환대에 감사 드립니다. 우리 카나도일그룹은 신뢰와 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으로 비전과 꿈을 공유 할 것입니다." 경남 사천시 외국인 투자전용단지에 3,000만달러를 직접 투자해 한국벤칸㈜를 설립하는 카나도일그룹 자코모 소지(41ㆍ사진) 회장은 투자배경을 세금 감면과 잘된 인프라도 영향을 미쳤지만 가장 결정적인 사항은 정부와 경남도, 시, 주민들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꼽았다. 이는 이곳의 우호를 바탕으로 기업의 신뢰와 책임을 다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뜻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민등 우호적 분위기가 투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 신뢰·책임있는 기업될 것"
-카나도일그룹(CANADOIL GROUP)에 대한 현황을 설명 해주시겠습니까. ▦저희 회사는 발전, 정유시설 등에 사용되는 강관(Pipe)및 압력용기(Pressure Vessel), 저장탱크(Storagea Tank), Fabrication배관설비 관련제품을 일관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이형관(Fitting)은 생산 세계 최대의 다국적기업으로서 그 동안 주로 인수ㆍ합병(M&A)방식으로 회사를 성장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는 그린필드(Greenfield)투자를 하게 됩니다. -다국적 기업으로서 주요 생산품과 진출해 있는 국가들은 어떻게 분포가 돼 있는지요. ▦생산품목은 피팅류(이형관)입니다. 주로 발전, 조선, 정유시설 등에 사용되는 것 들이죠. 카나도일이 진출해 있는 나라들은 10개국 16개 법인(공장 10, 판매 5, 설계시공 1)입니다.국가별 법인현황으로는 한국 1개, 태국 5개, 일본 1개, 이탈리아 2개, 호주 1개, 말레이시아 1개, 아랍에미리트연방(두바이) 1개, 캐나다 1개, 베네수엘라 1개, 미국 2개 등입니다. 한국은 현재 판매법인으로 서울에 카나도일 파이핑이 있습니다. -한국 경남 사천 외국인투자지역에 투자계획을 소개해 주시죠 ▦설립회사명은 한국벤칸㈜ (BENKAN KOREA Co.Ltd)입니다. 그룹 지주회사인 핀스페이스사(룩셈부르크 소재)가 자본금 미화 3,000만달러(약400억원)를 사천 외국인투자지역 119,901㎡에 투입해 향후 5년간 국내투자 352억원 등 752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대표는 한국판매법인 카나도일 파이핑의 홍두표 대표가 맡을 예정입니다. 한국(사천)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대부분은 중국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이곳(경남)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고용창출 효과가 클 것입니다. -향후 추진 일정을 알려주세요. ▦지난 3월31일 투자의향서 제출로 접수를 완료 한 이후 최근 투자협약서 체결에 이어 5월에 법인을 설립 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6월에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7월에 공장 착공과 내년 2월 공장가동으로 생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 사천 외국인투자 지역은


인프라 완비·5년간 법인세등 면제 혜택
원스톱 서비스로 49일만에 공장착공 가능

경남 사천시의 외국인 투자지역은 동남해안 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발달한 미래의 첨단산업이 잘 어우러진 기업으로서의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 1999년 10월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된 후 2001~2003년 세 차례에 걸쳐 추가로 49만5,865㎡를 지정한 이후 카나도일그룹 한국공장 3,000만달러를 유치 하는 등 현재까지 7개국 12개사(일본 4, 미국 3, 스웨덴, 독일, 네덜란드, 중국, 대만)의 기업을 입주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지역은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투자 후 5년간 법인세 등 국세와 각종 지방세전액을 받지 않는다. 외국인이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49일 안에 공장을 착공 할 수 있게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지원 한다. 입주요건은 외국인 투자지분 30% 이상으로 입주업종은 금속, 전자부품, 의료ㆍ정밀, 자동차, 운송장비 등 제조업이면 가능하다. 오춘식 경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외국기업을 유치하면 주민의 소득과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원부자재 구입과 서비스업종 활성화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를 가져온다"며 "지자체들이 지금같이 글로벌 경제 불안일 때 외국기업 유치에 눈을 돌리면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어 외투기업 유치에 올인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황상욱기자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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