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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좌대출금리 연 17%대 금융권 불안 가중

금융시장에 지속적으로 돈이 풀리고 있는데도 쌍방울을 비롯한 중견기업들의 부도설이 잇따르고 기업당좌대출 금리가 연 17%대를 웃도는 등 금융권의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자금사정의 지표인 은행권 지급준비금은 지난 11일 현재 적수기준으로 1조5천억원이상 남아도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은행은 풍부한 시중자금사정에도 불구, 지난 11일 종금사와 증권사에 5천억원의 자금을 환매채(RP)방식으로 12일간 지원했다. 이처럼 시중 통화수위가 높은데도 대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는 이날 연 17.10%를 기록, 올들어 처음 17%대를 넘어섰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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