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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교육株 ‘사교육 대책’ 테마로 훨훨
입력2004-02-19 00:00:00
수정
2004.02.19 00:00:00
이학인 기자
교육주들이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상승테마를 형성하고 있다.
19일 디지털대성ㆍ솔빛미디어ㆍ에듀박스ㆍ한빛네트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루넷ㆍ능률영어도 각각 9.75%ㆍ5.00% 올랐다.
전문가들은 교육주 강세에 대해 정부의 대책 발표 후 교육주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으로 높아지면서 빚어진 현상으로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정부의 의도대로 교육방송(EBS)의 수능강의가 인기를 끌 경우 기존의 온라인 교육산업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이루넷ㆍ디지털대성 등 온라인 교육기업들의 매출에서 온라인부문의 비중은 10%미만으로 나머지 90%는 프랜차이즈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동익 한양증권 연구원은 “당초 내수회복과 더불어 교육기업들의 수익이 올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이 큰 변수가 되고 있다”며 “학원프랜차이즈 등 수익을 내는 부분이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주병 신흥증권 연구원은 “교육주 강세는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된데 따른 반발매수세 성격이 짙다”며 “단기간의 테마로 끝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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